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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자 있나"..민간인 체육회장 선거 '잡음'
2019-11-08 700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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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내년 1월로 예정된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벌써부터 시끄럽습니다.


정치와 체육을 분리한다며 시장. 군수 대신

민간인 체육회장을 뽑는 건데


자리는 내놓는 단체장들이

이미 내정자를 낙점해놨다는 소문이 돌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체육회장 선거를 두고

정치권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체육회의 경우 도지사 측근이

이미 낙점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INT▶ 박용근/전북도의회 의원

자치단체장과 정치적 인연이 각별한

사람으로 준비된다는 소문들이 파다합니다.

이러다보면 전라북도 체육정책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 무너지게 될 수밖에...


전라북도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INT▶ 임상규/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특정인의 낙점과 예산지원 중단이라고 하는

근거없는 소문이 오히려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국회는 올해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겠다며

현행법을 손질해 내년부터 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했습니다.


◀SYN▶ 대한체육회 관계자(지난 9월)

지자체장으로부터 정치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법을 발의했는데..국회에서 사실 체육인의

동의 없이 발의가 되고, 또 동의 없이 통과가

됐기 때문에(논란이 있죠)


CG 새법에 따라 당장 두 달 뒤인 내년 1월 5일,

도와 14개 시군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합니다.


하지만 체육팀 운영과 각종 대회 예산의

95%는 여전히 자치단체 신세를 져야 합니다.


돈 줄을 쥔 단체장은 회장 자리와 상관없이

여전히 체육회의 갑일 수밖에 없고,


단체장 역시 선거조직이 필요해 체육회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모든 기초단체가 마찬가지로

각 시장 군수 측근들이 유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합니다.


◀INT▶ 문승우/전북도의회 의원

기초단체도 시장군수들 주위 사람들하고

그 부분(낙점)을 얘기하고 있어요.

경기인 출신이라든가 생활체육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된다.


결국 체육회가 재정적, 정치적으로

독립을 보장받지 못한 현실에서 정치와

체육 분리는 헛구호에 불과해 현실적인

제도 보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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