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문화 결혼이 급속도로 늘어
도민 1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과 혼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낳은 아이의 비중도
전국 최고인 것으로 집계돼
바야흐로 다문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진안에 살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하우트
네이준 씨,
15년 전 결혼해 한국에 온 뒤
아이를 셋이나 낳았고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런 다문화 가정이
진안군에만 250가구에 달할 정도로
우리 주변에 빠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INT▶
하우트네이준/캄보디아 출신
신랑은 직장 다니고 저도 직장이 있어 가지고, 애들은 이제 초등학교 잘 다니고 있어서 형편은 괜찮아요.
통계청의 2018년 다문화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776건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습니다.
전체 혼인의 10.4%를 차지해 제주, 충남,
전남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문화 부모가 낳은 아이는 더더욱 많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769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가운데
전북 전체 출생아의 7.7%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역 사회 정착이 과제입니다.
◀INT▶
최영희 진안군 여성청소년 담당
여성 뿐 아니라 남편에 대해서도 부부교육을 시키고 있고요. 아이의 성장 발달 또 언어 습득을 위해서 옹알이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다문화 가정의 이혼 역시
혼인에 비례해 많기 때문,
지난해 도내 다문화 이혼은 404건으로
전체 이혼 건수의 10.2%를 차지하고
연간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