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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도 오지않는 장애인 콜택시
2019-11-11 1925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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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콜택시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최근 운영방식을 바꾸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보통 2-3시간은 기다려야 콜택시를

이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허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평소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온 류선요 씨는 최근 난감한 일을 겪었습니다.


장애인 체전 도 대표인 류 씨는 훈련을 위해 바쁘게 이동해야 했지만 기다리는 콜택시는

1시간 반이 넘도록 오지 않은 겁니다.


결국 다른 차량으로 급히 이동했지만

3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해 준비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INT▶류선요/전주 평화동

전북 어디든 갈 수 있겠다 생각했고 희망을 가졌는데... 시내에서도 안 잡히는 콜(택시)여서 엄청 많이 불편하죠.


류 씨처럼 콜택시 불편 민원이 이달 초에만

하루 50건을 넘습니다.


이유는 기존에 사전 예약제에서 필요할 때

부르는 '즉시콜' 방식으로 운영방식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늘리는 등 충분한 준비가 없다 보니

발생한 일입니다.


전라북도는 사전 예약 비율을 배로 늘렸지만,

특정 시간 대 이용이 집중되면서 불편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SYN▶최창현 대표/장애인 인권연대

전화 연결이 어려운 점,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과 차량 배차를 못 받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전 준비가 매우 부족했다....


도내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152대..


도내 장애인 200명 당 1대 꼴로,

전국 기준인 150명 당 1대에 비해 크게 부족합니다.


도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정남 팀장/전라북도 도로교통과

기사님들 같은 경우도 실질적으로 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 (승차) 거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법적으로 저희가 제재할 방법이 없어서 인센티브라던가 이런 것들을 지원해서....


콜택시가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만큼

장애인들이 꼭 필요로 할 때

든든한 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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