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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만성동 시대 "시민 품으로"
2019-11-13 196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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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다음 달 이전을 앞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새 청사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거세진 사법 개혁의 목소리를 의식했는지 법원장은 '시민의 법원'을 강조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ND▶

◀VCR▶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이 42년 만인 다음 달 2일 청사를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합니다.


이전 설명회에 참석한 전주지방법원장은

'시민의 법원'이란 표현을 써가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SYN▶ 한승 /전주지방법원장

"전주법원의 역사를 시작하는 즈음에 와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저희는 이번 만성동 신청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법원.."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11층 규모의 신청사는

현 청사보다 활용 면적이 배 가까이 큽니다.


가인 김병로 선생 등 전북 출신 '법조 3성' 흉상을 청사 로비에 설치해 법조인의 산실로

의미를 더했으며


크게 모자랐던 법정 수는, 소송 성격에

맞게 세분화 해 기존의 배가 넘는 26개로

늘렸습니다/


전주지법은 지난 국감에서 유력 정치인 가족의 판결 지연으로 '봐주기' 의심까지

받기도 했는데


충분한 공간으로 여유가 생긴 만큼 앞으로는 빠르되 충실한 재판으로 신뢰를 되찾겠단 각오입니다.


◀INT▶ 구창모/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시설적인, 물리적인 측면에서의 공간과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한 겁니다."


전주지방검찰청도 법원 이전 시기에 맞춰

이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INT▶ 유성근 / 신청사 설비 파트

"이 공사를 하면서 한가지 바람이 있다고 하면, 국민들을 위해서 개혁이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죠. 자기네들의 개인 욕심이 아닌.."


한편 덕진동 기존 청사는 전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정부 승인이 필요해 당분간은 빈 건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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