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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트램 도입 전망은?
2019-11-17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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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이미 정점을 지난 한옥마을 관광을

살리기 위해 관광 트램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인 개발 방안은 내년 2월쯤 나올

예정인데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주 도로인 태조로입니다.


앞으로 4년 뒤면, 외국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소형 트램을 이 곳에서 타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주시가 오는 2023년까지 총 3~4km 길이의

전기 배터리형 트램 노선을 신설해 침체된

한옥마을 관광을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수 (관광객, 서울특별시 동작구)

매장 앞에서는 음식 먹는 사람들 위주, 구경하는 사람들은 토램 타고 이동하고... 그런 점에 있어서는 확실히 보기에는 좋아질 것 같습니다.


[CG] 트램은 20-30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10km의 느린 속도로 경기전 돌담길과

전동성당, 전주천, 향교 등 한옥마을의

주요 지점을 순환할 예정입니다.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등 트램을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노선을 구도심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임승혜 (관광객,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처음 와 보는 사람들한테는 그게(트램이)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정류장마다 내려 주고 하니까 내가 보고 싶은 데서 볼 수 있고...


[PIP CG] 과거 경전철 도입에 실패했던

경험을 거울 삼아 이번엔 적용 법조항을 바꿔

행정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겠다는 게 전주시 입장입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

(궤도운송법 상으로는) 요금 체계도 지자체가 별도로 결정할 수가 있어요. 5천 원이 됐든, 만 원이 됐든... 5천 원만 받아도 흑자가 난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트램 도입에 들어갈 비용은 1km 당 60억 원,


전 구간을 합치면 최대 3백억 원이 필요해

사업비 부담이 작지않습니다.


유지보수 비용은 제외됐는데,

국내 트램사업의 선례가 없다는 점이

사업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Stand up]

트램이 지나갈 도로입니다. 일방통행인 만큼

길 폭이 좁고, 주변엔 학교 정문도 있습니다.

보행자들의 안전 문제도 제기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한옥마을 교통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옵니다.


전주시는 내년 2월쯤 트램 도입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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