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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끝없는 추락, '내수.수출' 부진
2019-11-18 1523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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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북지역 산업이야기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전북을 견인해온 조선과 자동차 산업이 휘청거릴때 지역을 떠받쳐 온게 상용차 산업입니다.


그런데 도내 상용차 산업마저 해가 갈수록

침체되면서 극심한 수출 부진까지

겪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유룡 기자입니다.

◀END▶


◀VCR▶

전북 상용차 산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지난해부터 조립 라인에 한대 걸러 한대 씩

차를 올리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해왔는데

올해도 마찬가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INT▶

김상민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정책부장

(직원 200여 명이) 타 공장, 계열사 전출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죠. 지금.


버스는 그나마 주문이 꾸준해 걱정이 덜 하지만

트럭은 국내외 주문이 뚝 끊기면서

잔업이나 야근이 중단된지 오래,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 하락도 심각해

노사 모두 고민이 깊습니다.


연말까지 목표는 4만 5천대로 지난해

4만 7천대를 이미 포기했고 특히 트럭 부문은

마이너스 10% 대의 부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INT▶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

(3/4분기까지) 버스는 소폭 증가했고 트럭은 8%에서 9% 감소했답니다. 경기가 안좋으면 신차를

구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잖아요.


군산의 타타대우상용차 역시 마찬가지 상황,


지속적인 주문 감소로 급여를 10%나 반납할

정도로 공장 분위기는 침체돼 있습니다.


두 회사를 합산한 전북의 상용차 수출은

3분기까지 전년 대비 마이너스 13%로 부진이

심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상용차가 국제 건설 경기나

물류, 유통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쉽사리 회복될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INT▶

이경우 무역협회 전북본부 차장

싸이클을 타기 때문에 수출이 일정하게 이뤄진다기 보다는 그때 그때 그 국가의 건설이라던지 제조업 투자, 이런 경기상황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게 되어 있고요.


지엠 군산공장의 폐업으로 승용차가 무너진

가운데 고군분투하는 전북의 상용차 산업,


적극적인 투자로 고성능 신차를 개발하고

수출 시장도 다변화하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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