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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설비에 계량기 미비, 전기료 '고스란히'
2019-11-26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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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는 입주민들에게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용 통신 설비들이 설치돼 있는데요.


이중 상당수 기기에

계량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입주민들이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아파트 지하실..


인터넷 망을 각 가정에 연결하는

분배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분배장치의 전기 사용량을 측정하는

계량기가 설치된 곳은 6개 동 중 1곳 뿐..


이동통신 중계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20대 중 계량기가 설치된 기기는

단 4대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동통신사들이

수년째 계량기가 달린 설비의 전기료만

부담해 왔다는 겁니다.


아파트 관계자

계량기가 없으니까 다 공용 전기로 사용이 되는거죠. 여기서 세대 공급을 다 하는 건데 엄청나겠죠.


통신사 수익을 위해 존재하는 장비지만

전기료를 입주민들이 내고 있었던 겁니다.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의 경우

시민단체의 중재로 부당하게 낸 전기료 일부를

주민들이 되돌려 받기도 했습니다.


목포 00아파트 관계자

적게 나가는 기기에다 계량기를 설치해가지고 거기서 나온 기준치를 가지고 곱해서 6대를 (계산) 했는데, (전체 전기료의) 절반 밖에 안됩니다.


CG1) 상당수 아파트는 대표 계량기에 기기 수를 곱해 전기료를 산정하는데,


목포 사례처럼 전기료가 적은 기기에

계량기를 달 경우 실제 사용량보다 전기료가 적게 나오는 겁니다.


CG2) 시민단체 조사 결과 전주 아파트 8곳,

인터넷 분배장치 가운데 33퍼센트만 계량기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이동통신사 측은 오히려 과다 청구되는

사례도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일/LG유플러스 에너지관리팀

그동안에 과소 청구 됐다, 이의를 제기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합리적으로 봤을 때 '아파트 측의 주장이 맞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는 환급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보금 소장/전북여성소비자연합

어떤 데는 계량기로 나눠서 하고 어떤 데는 통합을 하고 각각 사정에 따라 다른데 이런 표준 계약서라든지, 작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이동통신업체들의 안일함으로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적절한 제도 개선과 보완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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