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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위기
2019-12-07 861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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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특성화고를 요즘은 직업교육을 강화한다고

해서 흔히 직업계고교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신입생 원서 접수가 마감됐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달 사태를 보여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END▶

◀VCR▶

10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공업고등학교


한 학년이 13개 학급으로 도내 고교 가운데는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끝난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264명 모집에 332명이 지원해 전체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학과와 전기.전자과 등

5개 모집 단위 학과에서 일부는 미달돼

내년에는 한 학급을 줄일 계획입니다.


◀INT▶

"전라북도 전체 특성화고 모집정원 미달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모든 학교들이 감축해서 좋은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다른 직업계고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벌써부터 학생 모시기 대책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습니다.


완주의 삼례공고는 수년째 미달입니다.


전주 인근에 위치해 있다 보니 오히려

지원율이 떨어져 올해는 모집 정원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시험 진학 체계인 현 고입 제도에서는

직업계고는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INT▶

"여기서 공부를 어느 정도 배워야 진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학교 측은 드론 항공 학과를 신설하는 등

학과개편으로 특성화의 강점을 살려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INT▶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부모나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서 학교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C/G)도내 33개 직업계고의 올해 모집 정원은

3542명, 1차 지원자는 3224명,3백여 명이나

부족하고 학교마다 사정이 비슷합니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 방침이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속에

쉽게 와 닿지 않는다는 인식이 적지 않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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