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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남긴 오늘 역과 터미널에는
고향을 떠나 집으로 향하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또 도심 관광지에는 남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으로 붐볐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은 하루 종일
귀경객과 배웅 나온 가족들로
가득했습니다.
딸과 손녀를 떠나보내는 할아버지는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할머니를 배웅하러 나온 손자들도
손을 흔들며 다음 명절을 기약합니다.
◀INT▶최다영/김제 신풍동
재미있게, 즐겁게 보내시다가 (시어머니를) 보내려니까 마음이 다시 또 서운해요.
◀INT▶김민정/인천 부평구
연휴가 긴게 아니니까 (할아버지를) 너무 짧게 보고 다시 올라가서 아쉽고요.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는
귀경에 나선 차량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는 41만 대가 몰린
설 당일보다 교통량이 줄었지만,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에서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온종일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INT▶신재건/양평 강하면
갔다 오는 게 좀 먼 길이었는데, 차가 좀 밀리고 그러는게 아쉬웠는데... 처갓집에서 또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도심 관광지에는 포근한 날씨 속에
남은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족단위 나들이 객이나 젊은 연인들 모두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김효선/서산 예천동
명절이 되가지고 엄마랑 조카들이랑 같이 나들이 나오게 됐는데, 날씨도 좋고 하니까 재충전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평소보다 짧은 연휴는 아쉬웠지만
가족들과 함께 보낸 뜻깊은 시간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큰 힘이 됐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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