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제 사고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터널 안에 있는
탱크로리와 사고 차량을 수습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st-up ] ▶
네 사고가 발생한
전북 남원 사매2터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7시간 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터널 안에는 사고 수습이 한창입니다.
현재 터널 안에 남아있는
질소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또 사고 차량을 끌어내는 견인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밑그림 서울 스타트 ▶
현재 터널 안에는
질산 만팔천리터가 들어있는
탱크로리 한 대와
가성소다 25톤이 들어있는 탱크로리
한 대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 다른 7대의 차량도
불에 탄 채 남아 있습니다.
탱크로리에 들어있던 질산 일부가
열에 의해 증기화되면서
매캐한 유독가스 냄새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탱크로리를 현장에 동원해
남아있는 질산을 옮기고 있습니다.
또 아직 요구조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정밀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 원인은
눈과 살얼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당시 남원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고속도로에는 6센티미터 가까이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사매 1터널부터 4터널까지
터널과 다리로 연결되는 구간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열이 낮은 터널과 교량 구간에서
살얼음이 생겼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미끄러졌고, 이 때문에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터널을 봉쇄하고,
탱크로리 두 대를 치우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만 하루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원 사내터널에서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 E N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