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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연쇄 추돌 후 화재..2명 사망
2020-02-17 632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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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렇게 내린 눈이 얼어붙어

고속도로 남원 사매 터널 안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수십 대가 추돌하면서

차량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43여 명이 다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드론 영상) --------


터널 입구에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량, 대형 견인차가

터널 입구에 도착했지만

짙은 연기 때문에 진입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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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채

화물차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 쯤,

전북 남원의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 S Y N ▶ 사고 차량 운전자

빙판길이니까...싹 미끄러우니까..받으니까 뒤에서.. 탕탕탕 계속 받은 거지..몸만 피해 가지고는 불 나서 도망가기 바빴다니까요..


터널 입구에서

100미터 안쪽으로 들어간 지점에서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도로를 막았고,


뒤따라 오던 차량 수십대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넘어진 탱크로리 안에는

유독물질인 질산이

1만8천여리터나 실려 있었는데,

불까지 나면서 유독가스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 st-up ]

"화재가 발생한 지 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조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졌고

중상자 1명을 포함해 4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응2단계까지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차량 84대와 인력 231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I N T ▶ 변만용 / 남원소방서 지휘팀장

차를 빼고 나서 진입하고 이제.. 진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못하니까 화재 요원들이 거꾸로 역으로 진입해서 현재 진압중에 있습니다.



경찰도 상행선 방면 차량을

모두 통제하고

사고 원인과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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