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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목욕탕 운영 중단에..회원들 수억 원 피해
2020-03-19 2079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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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의 한 대형 목욕탕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면서

회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천 명이 넘는 회원 피해만 수억 원,

전직 대표와 직원들은 투자금 공방으로

해결책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전주 평화동의 한 대형 목욕탕..


문이 굳게 닫힌 채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3층 헬스장에서는 항의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SYN▶손님

회원들은, 쿠폰 있는 사람들은 (환불) 못한다는 거예요? (네)


코로나 19로 인해 2주 넘게 휴업을 해왔는데

기간이 지난 뒤에도 정상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목욕탕과 헬스장 회원 수는

천 4백여 명,


회원들이 구매한 회원권은 물론

몇몇 입주 사업자들의 보증금까지 합하면

피해액은 3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INT▶신정열/전주 삼천동

너무나 황당하죠. 지금 운동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데 회원님들이 다 지금 어디로 갑니까. 또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사람도 많고....


현 점장은 이 같은 경영난이

전 대표인 39살 A씨의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질적 업주인 A씨가

사업자 명의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돌려놔

영업 책임에 미납 공과금까지 떠안아야 할 처지이며


직원들이 대출까지 끼고 투자한 돈

6억여 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목욕탕.헬스장 점장

"너희 한 번 죽어봐. 나 안 돌려 줄거야." 그러면서 이제 잠적을 했죠. 그 이후로 전화는 할 때 안 받고, 서류 같은 것, 내용 증명 같은 것 보내고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하더라고요.


실제 업주로 지목된 A씨는 자신은

투자자이자 자문 역할을 했을 뿐

2년 전부터 운영에서 손을 뗐다고 주장합니다.


◀SYN▶전 대표 A씨

현수막 맞추는 것. 두세 달에 한 번, 보일러 이런 것들, 기계 고치는 데 뭐가 천만 원 나온다는 거예요. 정식적으로 제가 많은 업무를 한 적은 없고요.


카드 할부로 거래한 회원들 외에는

현실적으로 구제책도 없는 난감한 상황인데

직원들과 전직 대표는 운영 책임을 놓고

법적 공방에 나서 문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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