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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출입통제? 병실서 술마시고 참극 '웬말'
2020-03-30 94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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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흘 전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참극.


경찰 중간 수사 결과 병원 측의 환자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피의자가 병원 안에서 버젓이 술판을 벌여도

제지를 받지 않고 있었는데, 더 큰 참사를

부를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27일, 새벽 시간 흉기난동으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주의 한 요양병원.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치매와 우울증을 앓고 있던 62살 A씨.


범행 전날 낮부터 저녁까지

병실에서 소주 4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술은 안 모이는 데(서 마셨다.) CCTV사각지대가 있는가 봐요."


경찰이 범행현장 주변에 비치된

쓰레기통에서 빈 소주병들을 발견해


CG/

구입 경위를 조사했더니

어처구니 없게도 주변 단골 상점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끝


감시를 받는 정문 대신

후문 쪽 셔터 틈으로 술병을 주고받았지만

사실상 방치돼 있었습니다.


만취 상태의 환자가

호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까지

소지품 관리도 허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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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시 병원 측의 대응은

더욱 무책임했습니다.


PIP-CG

흉기 난동을 부리던 환자를

30명 넘게 입원한 6층에 홀로 남겨둔 채

간호사가 피해 달아난 사이 2차 가해가 발생해

특히 충격적입니다./끝


더 큰 참극이 이어지지 않을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피의자는 범행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 역시

처벌할 관련법이 있는지 면밀히 토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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