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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 학생들이
한 달째 등교를 하지 못하고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개학이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연장되면서 학교당국이나 학생들은 학습부담을 크게 안게 됐습니다.
휴업종료 이후 학사운영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VCR▶
전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다음달 초까지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지만
교사들은 정상 출근해서 학급운영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교과지도안을 짜고 사회적관계망 SNS에 올려서
학생들이 검색하도록 하는 게 주 업무가
됐습니다.
또 수시로 전화를 걸어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생활지도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SYN▶
동시간대에 더 많은 친구들이 들어오길 바라는
데 로그인 숫자가 적어 아쉬운 점이 있습니
다
학생들은 집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학습매체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학습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한계를 느낍니다.
더욱이 신입생은 담임교사와 일면식이나
새 학교 적응기간이 없어 더욱 힘겨워하고
수험생들 역시 진학준비가 수월치 않은
상황입니다.
◀SYN▶
중학생
-문)선생님 다 안 들리죠
답)잘 들려요 문)아무거나 다 들려요
전주의 한 초등학교도 교육과정이 크게 단축된
1학기 동안 학사일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통제하고 지도하는 문제에 맞닥뜨려 있고
교육의 본질에도 맞지 않아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SYN▶
수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정말 배우는구나
새 학년 교육을 실감하도록...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수업일수가 대폭 감축돼
올 여름 방학은 오는 8월 중하순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물론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집단감염 우려가 불식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습니다.
사상 첫 4월 개학이라는 교육 현장의
초유의 사태는 학생들의 심리적 압박과
불안감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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