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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또 연기..온라인 수업하지만
2020-03-31 1373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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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 학생들이

한 달째 등교를 하지 못하고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개학이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연장되면서 학교당국이나 학생들은 학습부담을 크게 안게 됐습니다.


휴업종료 이후 학사운영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VCR▶

전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다음달 초까지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지만

교사들은 정상 출근해서 학급운영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교과지도안을 짜고 사회적관계망 SNS에 올려서

학생들이 검색하도록 하는 게 주 업무가

됐습니다.


또 수시로 전화를 걸어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생활지도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SYN▶

동시간대에 더 많은 친구들이 들어오길 바라는

데 로그인 숫자가 적어 아쉬운 점이 있습니


학생들은 집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학습매체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학습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한계를 느낍니다.


더욱이 신입생은 담임교사와 일면식이나

새 학교 적응기간이 없어 더욱 힘겨워하고

수험생들 역시 진학준비가 수월치 않은

상황입니다.


◀SYN▶

중학생

-문)선생님 다 안 들리죠

답)잘 들려요 문)아무거나 다 들려요


전주의 한 초등학교도 교육과정이 크게 단축된

1학기 동안 학사일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통제하고 지도하는 문제에 맞닥뜨려 있고

교육의 본질에도 맞지 않아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SYN▶

수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정말 배우는구나

새 학년 교육을 실감하도록...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수업일수가 대폭 감축돼

올 여름 방학은 오는 8월 중하순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물론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집단감염 우려가 불식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습니다.


사상 첫 4월 개학이라는 교육 현장의

초유의 사태는 학생들의 심리적 압박과

불안감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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