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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해외 입국 확진환자 발생으로
코로나19 도내 확산에 마음을 졸인 사이
다시 지역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방문판매업 확진자와 접촉으로
2명이 동시에 감염된 도내 최초의 사례인데요.
감염경로마저 점차 다양해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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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방문판매업체 사무실
지난 8일 서울과 경기 등에 사는
방문판매업 관계자 10명이 다녀갔는데
부천 179번 확진환자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S/U) 참석자 가운데
도내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을 확인한 결과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각각 군산과
충남 서천에 거주하는 5.60대 여성입니다.
확진환자 한 명과 접촉해
두 명이 동시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도내에서 처음입니다.
이들은 부천 확진환자와 만난 이후
식당과 병원, 약국 등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미열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접촉자로 음성판정을 받은
가족과 지인 등 30여명은
2주간 자가격리됩니다.
방문장소도 소독과 휴업조치가 이뤄졌는데,
보건당국은 방문판매업 모임 당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역학적으로 안전성이 확인이 되지 않는 분이라면 서로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을 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군산시는 위치추적과 카드내역 확인 등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확진환자와 같은 곳에 있던 방문자의
자진신고를 당부했습니다.
◀INT▶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
동선에 따라서 시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그분들이 와서 선별검사도 하고 자가격리 할 수 있도록...
지난달 대전과 광주 등 인접지역에 이어
해외 입국자, 이번에는 수도권과 연관된
감염자까지 발생하는 등
도내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확산되는 추세로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