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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짓는 군산항... 반등 대책 시급
2020-08-02 1111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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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군산항의 침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를 잇는 전북의 유일한 바닷길인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잖아도 현대중공업과 GM 위기에

감염병 사태까지 겹쳐 우려가 큽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에만 3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다녀간

국제여객터미널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중국을 오가는

석도훼리 여객운송이 중단된 지 벌써 6개월.


운항횟수는 절반으로 줄이고

화물운송과 휴직 등으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적자가 늘어나 상황은 암담하기만 합니다.


◀INT▶ 김상겸 석도훼리 대표이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배 한 척이 운항을 안하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만은 견디기

어렵죠


활기를 잃어버린 군산항도

분위기가 무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U) 물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GM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여파로

물동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졌기 때문입니다.


(CG)4년전 2천만 톤에 근접하던 물동량은

지난해에는 백만톤 가량 줄어들었고

올해 상반기는 9백여만 톤인 상황,


그나마 수개월 전에 계약한 물량으로

올 상반기는 버텼지만

이번 하반기부터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INT▶ 이은상 군산서부항운노조

한달이면은 15일 출근하고 15일 쉬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항에서 들어오는 물동량 자체가 확연히 많이 줄어들었죠...


위축돼가는 군산항을 위해

전라북도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석도훼리에는 1년간

선박대출원금 납부유예 외에

추가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손실보전금 지원을 위해 나서기로 했습니다.


물동량 증가를 위해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광양항 등 다른 지역 화물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동차 수출입복합기지 육성과

해상풍력 기가재 반출을 위한 중량화물 부두

조성, 국제여객터미널 증축도 추진됩니다.


◀INT▶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외부적 요인이 좀 큰 것 같습니다. 물동량 늘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발굴을 해서 적극적으로 예산반영 부분이라든지 정책지원방안을 만들 예정이고요


군산항 침체가 장기화될수록

동북아 물류 중심지라는 전북의 청사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해

항만 활성화는 시급한 현안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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