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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지나가니 폭염", 도내 전 시군 폭염주의보
2020-08-05 467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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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 못지않은 물난리가

전북을 휩쓸었는데, 이제는 거짓말처럼

폭염이 기승입니다.


벌써 닷새째 도내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무더위 소식,

한범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지난주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전주 어은터널.


작업 인부들이

무거운 마대를 경사지에 올려놓은 뒤

방수막으로 덮고 있습니다.


[Stand up]

며칠 전 내린 비로 터널 위쪽에서

토사물이 쓸려내려 왔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 긴급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장맛비에

도내 곳곳에도 깊은 생채기가 남은 상황.


그나마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 복구는 원활한 편입니다.


◀SYN▶ 작업 인부

마무리 단계에요. 바람이 불고 할 때 안 날아가게 잡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도내 전역을 휩쓸고 간

물폭탄의 흔적이 그대로인데,

이제는 폭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익산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겼고,

전주와 군산에선 33도 이상으로

수은주가 올랐습니다.


◀INT▶ 육종덕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아! 오늘은 진짜 더운 거 같아요. 좀 힘들긴 하죠, 애기도 있고 그래서...


폭염특보는 도내 전역에서 지난달 31일 이후

닷새간 이어졌습니다.


[PIP CG]

기상청은 기온과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이면

폭염주의보를 발령합니다.//


밤 기온도 심상치 않은데,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김형규 예보관 (전주기상지청)

전라북도 지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번 주 목요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겠지만,

다음 달까지는 폭염이 계속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시작된 폭염,

중부 지방의 물난리와 함께

험난한 여름나기를 예고하며

보다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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