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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집어삼킨 그 순간..제보 영상에 담긴 전북
2020-08-08 1841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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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유례를 찾기 힘든 집중호우는

매 순간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긴박했던 순간, 시청자들은

생생한 영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제보영상 속에 담긴 순간을

한범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전주 아중저수지 부근 동부우회도로.


절개지에서 떨어진 돌덩이가 도로를 가로막는

위험천만한 순간,

달리던 차량이 급하게 멈춰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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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유등의 한 축산시설은

물에 완전히 잠긴 상황, 우리에 갇힌 소들의

몸부림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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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금지에선 하천 다리의 중간 부분이 갈라져

아래로 기울었는데,

불어난 하천 물이 그 위를 휩쓸고 지나가며

더욱 아찔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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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탑사 뒤로는

장마철에만 보이는 폭포가

큰 물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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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도 직격탄을 맞아

관광객들이 거닐던 골목이

마치 수로처럼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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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위에서 바라본 전주 삼천.


무릎 높이였던 하천 물이

불어나고 또 불어나

이제는 천변 도로까지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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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예술공장과 진안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선 배수구가 역류해

도로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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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백제대로 한복판에선 물에 잠긴 차량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시내 다른 도로에서도 가득 찬 빗물 때문에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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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버스 안까지 스며들어 와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순간도

사진 속에 담겼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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