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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부터 손을 대나?"..2차 피해도 우려
2020-08-10 589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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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에서도 폭우가 남긴 피해는

상상 이상입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적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범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절개지가 무너진 전주시 서서학동.


절벽 위에 주택 한 채가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아래쪽 주택은

밀려온 토사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고가 난 지 이틀째,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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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인 전주 기령당.


건물 뒤편에 한옥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토사물이 경사지 아래

주택으로 쓸려내려 갔습니다.


방수포와 모래 주머니로 보수 공사를 했지만,

임시 조치일 뿐이라 불안감이 가시지 않습니다.


◀INT▶ 최병로 (전주 기령당 관계자)

토사가 내려가서 앞집(경사지 아랫집) 마당과 집을 덮쳐버렸어. 비가 그치면 복구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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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정비도 더디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tand up]

먼저 복구할 곳이 많은 데다,

또 한 번의 큰 비가 예고돼 있어

하천변 쓰레기는 아직 손을 대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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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전주천에 잠겼던 쌍다리는

잔해물이 치워지고 안전 난간이 설치돼

빠른 속도로 원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INT▶ 김학성 (전주천 쌍다리 복구 작업자)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 난간대를 설치하고, 그 옆에 안전 막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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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주차장에서도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굴삭기까지 동원했지만

어긋난 배수관로를 맞추고

유실된 산책로를 메워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비가 그치면서 점차 드러난

전주 도심의 피해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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