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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권유했지만"..직원 확진에 전주지검 통제
2020-09-10 835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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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검찰청 소속 40대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전체가

통제되고 재판까지 연기됐습니다.


수도권을 방문했던 이 직원은

증상 발현 후 선별진료소를 두 차례나 찾았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전주지방검찰청 청사 이곳 저곳에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전주에 사는 40대 실무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 전체를

통제하고 있는겁니다.


◀SYN▶전주지방검찰청 관계자

오늘은 거의 폐쇄나 다름없이... 다만 이제 긴급한 서류라던가, 사건과라던가, 일부 민원실 들러서 전화 상담 내지 기록은 접수 가능한데....


stand-up)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청사 내 전체 방역작업이 완료됐지만,

민원인의 출입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CG)서울과 인천을 방문했던 A 씨는

지난 6일 오후 몸살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음날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틀 뒤 검체 검사를 진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6일과 8일에도 2차례 전주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해당 병원측은 두 차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지만,


A 씨는 접촉자 등 의심할 만한 내용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고 말합니다.


◀SYN▶병원 관계자

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고, 거기에 대해서 환자분 약물 처치와 주사 치료 정도만 원하셨고... 그냥 퇴원을 하셨습니다.


검찰은 확진환자가 수도권 방문과

증상에 대해 검찰 측에 보고했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전북 77번째 확진 환자와 동선이 겹쳐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지난 주말

수도권 방문에 의한 감염으로 보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SYN▶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최단 잠복기의 경우에는 하루로 돼있기 때문에요. (검사 결과를 보면) 오래된 감염은 아니고 근래의 감염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가족 4명과 동료 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직원 2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예정됐던

대부분의 형사 재판이 연기되는 등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재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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