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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옵'니다.. 광화문 집회는 "안 가요"
2020-09-29 58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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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불효자는 옵니다' 최근 이 재기발랄한 문구의

현수막이 화제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추석절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간절함의 호소이겠지요,


그렇다면 도민들운 '비대면 추석'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됐는지,


또 연휴를 잘 넘기면서 코로나 방역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추석이 코앞이지만 고향 방문을

환영하던 현수막이 종적을 감췄습니다.


대신, 친근하고 구수한 사투리를 빌려

방문자제를 호소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영상통화로 허전함을

달래보라고 권하지만 비대면으로 맞는

한가위가 달가울 순 없습니다.


◀INT▶ 오삼병 / 완주 삼례읍

"(손주 보고 싶지 않으세요?) 보고 싶지만

코로나가 번지고 있으니까 부를 수 없지.."


◀INT▶ 김재선 / 전북대 재학(전라남도 고향)

"(부모님께선) 딱히 말씀 없으셨고 그냥 제

공부 열심히 하고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닷새 동안 이어져 더욱 풍요로울 수 있었던

한가위의 즐거움을 내년으로 미뤘지만


이런 희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보수우익 단체가 연휴 막바지인

이번 주말, 개천절을 맞아 또 한 번

서울 광화문 집회를 예고한 상황,


코로나19 3차 확산 우려에

전세버스 업계는 참가자들을 실어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ST-UP] 도내에선 이곳을 비롯해

90개 업체, 전세버스 2100여 대가

개천절 집회에 운행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를 막는 길이

고사 직전의 관광업계 위기를

타개할 해법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INT▶백재호 부장 /전북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일부 교회 측이나 단체들에서 저희 업계로

문의를 하셨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다

거부를 하셨다고 하고요."


모든 게 어색하지만 비대면으로 맞는

마지막 추석이길 바라는 모두의 간절함이


코로나19 조기종식이란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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