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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했던 추석연휴 첫날.. 보름달은 언제?
2020-09-30 54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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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연휴 첫날인 오늘,

도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예상했던 대로 한산했습니다.


코로나 19 걱정에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무거워진 건데요.


민족의 대명절이 무색한데,

한가위 보름달도 가까스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전주역 승강장으로 선물 꾸러미를

손에 쥔 승객들이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19에 발디딜 틈 없이 흥성스럽고

설렘가득한 명절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추석은 그래도 추석, 고향품이 애타게

그리웠던 이들의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INT▶ 임민지/ 전주시 덕진구

"자제해야 되기는 한데 너무 오랜만에 집에

가게 됐고, 이때가 아니면 한참동안 못가게

될 것 같아서요.."


명절특수를 바랐던 택시기사들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뜸한 귀성행렬을

확인한 뒤에야 기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INT▶ 전주시내 택시기사

"지금 두 시간에 한 명 태웠는데 뭐..

코로나 때문에 못 움직이게 하니까

올 수가 없지.. "


도내 고속도로도 명절이

무색할 만큼 원활했는데


서울요금소에서 전주 나들목까지

소요시간이, 지난해 추석보다

두 세 시간 가량이나 줄어들 만큼

무난한 귀성길이 됐습니다.


◀INT▶ 김민제/ 서울시 강남구

"고향에 내려오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안 막히고 수월하게 내려왔습니다.

(평소보다 몇 분 정도 더 걸리던가요?)

한 20분 정도?"


오는 주말 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내내 흐린 날씨가 예보돼 있는데


차분한 명절 분위기 속에

한가위 보름달은 전주를 기준으로


잠시 뒤 자정을 조금 지나

내일 0시 19분쯤,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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