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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처럼 해수 유통"..담수화 필요성 낮아
2020-10-21 65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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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가 들어서고

1등급 수질을 되찾은 시화호를 모델로,

새만금도 대안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농업용수 필요량이

당초의 3분의 1로 줄어든 만큼

담수화 필요성도 낮다는 주장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겨울이면 큰고니가 날아들고

조력발전으로 소양강댐의 1.6배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경기도의 시화호,


환경오염의 대명사였지만

해수 유통으로 1등급 수질을 확보하면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환경단체들은 토론회를 열고

기존 담수화로는 수질 확보가 어렵다는

보고서가 공개된 만큼 시화호를 모델로

지목했습니다.


이미 2008년 기본계획 변경에서

농업용지 비중이 30%로 줄어든 만큼

만경강과 동진강에서 농업용수를 채수하면

용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말합니다.


◀INT▶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필요량이) 연간 약 1.4억 톤이거든요. 이 정도 물이면 기존의 동진강이나 만경강 상류의 물을 잘 이용하면 해결 가능하고요.


해수면에서 1.5미터 낮게

수심을 유지하도록 방조제가 설계되어 있어

해수를 유통해도 지속적인 내부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


배수갑문을 추가로 내고 조력발전소를 건설해

광범위한 해수 유통을 하고

수산업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INT▶

김재병 전북환경연합

지하터널이라는 방법도 있고요. 또한 갑문을 추가로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요. 시화호에서도 그런 방법들을 통해서 해수 유통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새만금과 시화호는 규모와 여건이 달라

해수유통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INT▶

박영기 전북대 토목과 교수

새만금호는 6시간 동안 물이 들어와도 전체 호에 다 차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희석 효과가 떨어지는 거죠. 그리고 또 상류에서는 오염된 물이, 많은 양이 들어오고.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위원회,


수질 확보를 위한 대안과 기본계획 변경이

실제로 논의될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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