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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아파트 값 오름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신도시 위주로 집 값이 분양가보다
수억 원 이상이 올랐는데,
최근에도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주거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군부대가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한
전주 에코시티.
(pip cg)지난 2천 16년에 분양하고,
2년 뒤 입주를 한 이 아파트는 지난달 공급면적
151.9제곱미터가 8억 7천만 원,
110.2제곱미터가 5억 2천7백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795만원으로 3년도 채 되지
않아서 집 값이 두 배가량 뛴 겁니다. /
아직 공시 되지 않은 최근 거래는
이보다도 수천만 원이 올랐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입니다.
◀INT▶
"집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또 일부 사람들은 상담을 하면서 에코시티 들어오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기존 시가지 아파트 가격의 두 배니까요."
(pip cg)지난달 전라북도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0.25%,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2% 올랐습니다.
특히 신도시가 집 값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cg/ 에코시티가 있는 전주 송천동 2가의
평균 시세는 3.3제곱미터당 814만 원,
만성지구가 있는 만성동은 1,292만 원
혁신도시가 있는 장동은 1,200만 원
효천지구가 있는 효자동 2가는 834만원으로
모두 전주지역 평균을 훨씬 웃돕니다. /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함께
코로나로 풀린 유동자금이 아파트로 흘러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추가적인 대규모 택지 개발이 없는 상황에서 신도시 집 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심리적 압박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해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된다는 겁니다.
◀INT▶
"새 집이 나왔다 신시가지에 아파트들이 신기술들이 접목되어서 나오잖아요? 주택이 있다 하더라도 신상품이 나오면 거기에 대한 수요가 있는 거죠."
전주의 주택 공급률은 113%.
공급량을 비웃듯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주거의 양극화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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