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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되는 새만금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해수 유통을 확대해야 한다. 아니다,
시기상조다.' 논란이 많습니다.
새만금위원회가 해수유통을 일단 확대하고
농업용수 공급 대안을 찾기로 해,
내년 초에는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지금처럼 담수화를 추진할 경우
목표 수질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환경부의
용역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가열된 논란,
24일 열린 제24차 새만금위원회는
배수갑문 운영 시간을 주간 1회에서
주야간 2회로, 다음 달부터 확대하기로 해
일단 논란에 쉼표를 찍었습니다.
환경부는 하천수와 새만금 내부 수질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농축산부는
별도의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검토하도록 해
해수유통 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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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깨끗한 수질과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확보 등을 통해 개발과 환경이 함께 가야 합니다. 관계부처에서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환경단체는 내년 2월 25차 새만금위원회에서
확실한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검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밝힙니다.
농업용수 대안이라고 해봤자
금강 물이나 대아댐 물을 가져오는 방안,
만경강, 동진강 중류에서 끌어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막대한 비용에다,
상류 쪽 물 부족까지 초래한다는 것,
강 중간에 보를 만드는 등
추가적인 공사도 필요해 기본계획의 대대적인
변경이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INT▶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2024년도에는 물을 좀 집어넣어줘야 거기에서 경작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림부에서 농어촌공사하고 협의해서 그 방안을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지하에서 짠물이 올라와 농작물이 지속적인
염해를 입을 수밖에 없고 도시용지 시설물도
영향을 받게 돼 추가 대책이 필요할 전망,
해수유통이 대안이라 해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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