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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의원 ..
이스타항공 창업주 신분으로도
관련 검찰조사가 또 진행되고 있죠.
비리 의혹도 수개월째 이어지는데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발벗고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이스타항공 노조와 도내 시민단체들이
전주지방검찰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스타항공 지분을 자녀에게
불법으로 증여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로 노조가 이상직 의원을 고발했는데
넉달 째 감감 무소식인 검찰수사를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effect)
이상직 의원의 의사일정을 감안해
서울지역 검찰청에 고발장을 냈지만
무슨 사정인지 지역구와 가까운
전주지검으로 조사 주체가 바뀌며 이미
일부 죄목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의원 자녀들이
이스타 주식을 돈 한 푼 없이 매입해
편법으로 증여 받았을 거란 주장이,
다른 사람도 아닌 친형으로부터 나와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 이상직 의원 친형(지난달 25일 MBC 뉴스데스크)
""그게(주식) 0원이라서 돈 관계가 없고 그러니까 명의를 줘 버린 거야."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선 상황..
이 의원의 국회 입성을 도운
정부여당을 향해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해보지만 외면 받기 일쑤입니다.
최근 정부가 대기업 항공사들의
인수합병 논의에 뒤를 받치는 모습에선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컸습니다.
◀INT▶ 공정배 / 이스타항공조종사 노조
"을지로위원회에서 저희 농성장 앞을
지나가면서 아예 무시를 하고 지나갔습니다.
민주당이 저희 이스타항공에 대한 문제를
전혀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선 이상직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지난주
첫 재판에 출석하며 꺼낸 사자성어는
오히려 사태 해결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이상직 국회의원 / 무소속(지난달 27일)
"사필귀정.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