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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마무리..수험생 방역 '과제'
2020-12-03 742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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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도내에서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수험생은 물론 교육당국도 초긴장 상태였는데

다행히 비교적 큰 탈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긴 시간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시험 표정,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거쳐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꼬박 9시간의 '방역 수능'을 치른 뒤 고사장을 나서는 얼굴에선 그래도 홀가분함이 가장 먼저 묻어납니다.


◀INT▶박준하 / 상산고 3학년

일정보다 2주 연기돼서 끝으로 올수록 좀 힘들었었는데, 끝나서 좀 홀가분하고요.


◀INT▶한도훈 / 완산고 3학년

가림막 있어서 좀 답답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수험 생활 끝났다는 게 좀 신나요.


코로나로 많은 게 달라졌지만, 자녀를 기다리며 교문 앞을 메운 풍경만큼은 그대롭니다.


◀INT▶오태헌(수험생) 김병수(학부모)

개운하죠, 그런데 수험생만 하겠어요? 너무 고생 많았고요. 오늘은 편안한 밤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수능 시험은 도내 예순 아홉개 고사장에서

시험 관리 인력을 예년보다 7백 명 이상 늘리는 등 그야말로 초긴장 속에 진행됐습니다.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 21명은 전북교육문화회관 등 별도 시험장에서, 당일 유증상자 3명은 별도 시험실에서 무사히 시험을 마쳤습니다.


임실 등에선 수능 시험에 앞서 감독관 4명이 발열 증세 등으로 교체되기도 했고,


지각이나, 시험 도중 위경련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올해 도내에서 수능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만 7천여 명.


필수 과목인 한국사를 기준으로 결시율은 14.7퍼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6퍼센트 포인트가량 높아진 수치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수능 점수가 필요없는 수시 전형 응시자 등이 수능을 보지 않아 결시율이 치솟을 거란 예상대로였습니다.


수능이 끝났지만, 이후 방역 대응은 더 중요합니다.


◀INT▶정영수/ 전북교육청 대변인

수험생이라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봐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자제하셔서...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주까지는 도내 고등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권장했으며, 별도 시험장 감독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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