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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감독관'도 확진...수험생 "불안"
2020-12-04 1113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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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치러진 대입 수능시험에서

도내 한 고사장에 투입됐던 감독관이

코로나19로 뒤늦게 확진됐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면서 수험생이나 동료 감독관으로 추가 확산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수능 시험의 치러졌던 전주의 한 고등학교

시험장입니다.


이 곳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했던 교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험 이후인 어제 저녁, 자신이 다니는 전주새소망교회 집단 감염과 관련한 재난문자를 보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오늘 아침 양성으로 판정된 겁니다.


A씨가 감독으로 들어간 세 개 교실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은 모두 65명.


보건당국은 이들 수험생과 해당학교 감독관 100명 등 백 7십여 명에 대해 일단 자택 대기하도록 하고,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7일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또 A씨와 점심을 먹은 감독관 등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내 방역을 철저히 했기 때문에 수험생들로 추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수능 시험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이유가 그 안에서 혹시라도 환자 발생이 있더라도 안전한 상황으로 대응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해당 고사장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택 대기 조치로 당장 이번주부터 예정된 수시 면접이나 논술 등 각종 대입일정에도 불이익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YN▶전북교육청 관계자

"아이들이 이후에 대학에 면접 일정이 어떻게 되고 실기하는 애들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해서 그에 따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A교사가 본래 소속된 중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학생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동료 교사 40여 명에 대해 역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될 예정.


교회발 감염이 수능 시험장까지 파고들면서 추가 확산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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