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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병원 코로나 확진 잇따라.."감염병 관리 허점"
2021-01-08 1185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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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남원의 한 중소병원에서

입원환자 등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922명이 됐습니디.


순창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졌는데,

집단 감염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남원 향교동의 남원병원에서 이틀만에

코로나19 환자 5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이 나타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던 80대 환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환자와 같은 층을 쓰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환자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환자 32명은

병원에 격리됐고, 다른 층에 입원한 환자

50명은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INT▶남원병원 퇴원 환자

아주 난리가 그런 난리가 아니에요. 갈 데가 없어요 지금요. 다른 데서는 안 받아 준대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에서도

환자 3명과 간병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까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병동의

120여 명이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겼다지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에도

추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료진들을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SYN▶순창군 관계자

너무 힘들어하셔요. 저희도 가면 너무 안타깝고, 마을에서 출퇴근하기도 힘들어하시고, 눈치 보이고... 다 그만둔다 그러고, 병원 측에서는 설득하고....


이 밖에도 익산 고등학생 확진 환자의 가족

3명도 자가 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도내 확진 환자가 92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남원병원 환자 가족의 경우

간병을 위해 병원을 수시로 오간 것으로

알려져 중소 병원의 감염병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SYN▶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현재 (가족 간병에 대한) 규정이 없고요. 환자 발생이 좀 적은 시군의 경우에는 이런 방심의 순간들이 있는데요.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민간에서의 확산은 감소 추세에 있다지만,

병원에서의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의료 체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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