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은퇴한 뒤에는 한 달 생활비가 얼마나 들까요?

국민연금공단이 조사했는데, 전라북도의 경우

부부기준으로 최소 186만 원,

적정 수준으로는 252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ＶＣＲ▶

전주 삼천동에 사는 올해 85살의 이경환

할아버지,

13년 전에 은퇴했는데,

부부가 한 달 평균 150만 원 정도를 쓴다고

말합니다.

자녀들의 도움과 연금 등으로 살고 있는데

생활비가 부족해서

부부가 각자 노인복지관에서

하루 세 시간씩 한 달에 열흘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경환(85세)/전주 삼천동

일자리에서 27만 원 정도 나오고..(일을 하시는 거네요?) 복지관에서 하는 일자리..가서 발마사지도 해주고..

전주 평화동에 사는 77세 할아버지도

혼자서 한 달 평균 백에서 150만 원 정도를

쓰고 있는데 일정한 연금 수입이 없어서

모아 놓은 돈을 아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77세/전주시 평화동

많이 부족하다. 앞일이 많이 걱정된다. 지금 백만 원, 150만 원 정도 쓰는데 한 돈 백만 원 정도 부족하다.

국민연금공단이 노후 생활비를 조사해 봤는데

전라북도의 경우, 혼자 살 경우에는

최소 113만 원, 부부가 함께 살면 186만 원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정 생활비로는 혼자서는 160만 원대,

부부는 252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52만 7천 원에 불과하고, 20년 이상 가입해야

92만 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가 각자 20년 이상 가입해야 최소 생활비를 겨우 맞출 수 있는 수준입니다.

◀ＩＮＴ▶

안서연/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부부가 1인 1연금을 가입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추납제도를 활용해서 연금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더구나 물가 상승에 따라 노후생활비도 해마다 상승하고 있어서 고령화 시대,

노후 생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N 마재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