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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에 비례대표 4분의 1 배정
2021-02-24 512
정태후기자
  zeege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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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총선부터 '비례대표 안정권

의석의 4분의 1을 호남에 배정한다'는

파격적인 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호남동행을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의 연이은

파격행보가 일단 관심 끌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후 기자.

◀END▶

◀VCR▶

국민의힘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를

통과한 당규 개정안은 말 그대로

파격적이었습니다.


비례대표 20번 안에 호남출신 인사를 5명까지

배려하겠다는 것.


공식명칭은 '취약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인데 취약지역의 정의를 직전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 15% 미만으로 정해, 사실상

해당 지역을 호남권으로 국한했습니다.


[C/G]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은 전북이 5.7%,

전남이 4.2%, 광주가 3.2%였습니다.


특히 안정적 당선권으로 여겨지는 20번 안으로

순서를 배정함으로써 사실상 전북출신 인사

2명의 원내 진입이 확정적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INT▶정운천 의원 국민의힘 국민대통합위원장

이 지역 출신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생긴다고 하면 정치문화가 얼마나 경쟁도 되고, 책임지는 정치시대, 진정한 쌍발통 정치가 이뤄지는 것이죠.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만큼은 존재감이

유명무실했던 국민의힘.


한 자리수에 머무는 지지율 탓에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조차 제대로 꾸리지 못 할 만큼 인재영입에도 한계를 보여 왔습니다.


더구나 내년은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맞물린

상황.


결국 정권창출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전국정당으로의 도약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인재영입을 통한 조직 재건을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INT▶허남주 국민의힘 전주 덕진당협위원장

당원들도 많이 확보하고 또 성장함으로써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도민들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저희한테 주어진 것인 만큼...


지난해 소속 현역의원들이 도내 시군과

결연하는 '전북동행'에 이어 비례대표

국회의원까지 할당한 국민의힘.


민주당 일색이라는 유권자의 내재된 피로감을 파고들 수 있을지, 아니면 역시나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과감한

도전만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N.정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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