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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산업 육성".."환경 논란 여전"
2021-02-24 853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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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미래를 그리는 새만금위원회가

오늘(24) 도청에서 열렸습니다.


농업과 제조업을 넘어 신산업 중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는데요,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요구해온

광범위한 해수유통과 갯벌 복원, 수산업

회복과는 거리가 멀어 갈등은 여전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정세균 국무총리가 도청을 방문해

제25차 새만금 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지난 11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열린 회의,


광화문1번가를 통해 공개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하고

환경부의 수질개선 대책, 농식품부의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기본계획에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그린성장, 신산업의 중심으로 만드는

세부 방안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INT▶

정세균 국무총리/공동위원장

세계 최대의 수상태양광 등 새만금의 특성을 활용하여 그린성장을 통한 신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비전을 새롭게 하겠습니다.


이 밖에 명품 수변도시 건설, 첨단농업 거점,

관광생태 중심, 개방형 경제특구를

5대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10년 단위로 개발 목표를 분명히 하고

2030년 안에 공항과 항만을 완공하는 한편

내부도로도 정부가 직접 건설합니다.


새만금에 참여하지 않던 수자원공사가

상수관로 건설을 계기로 그린수소복합단지

조성과 항만경제특구 개발에 가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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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를 유예하면서 대책이 필요했던

농업용수는 기존 군산 지역에 공급되던

금강물을 새만금까지 연결해 5년 뒤

농사를 개시하는 방안으로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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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경단체가 기대했던 전면적인

해수유통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주야 2회로 갑문 개방을 확대한 만큼

향후 3년 시행해 본 뒤 수질을 평가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


해수유통을 전제로 내부 준설 중단과

갯벌 복원, 해양관광 육성, 양식업 진흥의

큰 그림을 그렸던 환경단체는 반발했습니다.


◀INT▶

이봉원 새만금해수유통추진공동행동 공동대표

새만금 해수유통을 결정하지 못한다면 송하진 전북도지사 퇴진운동을 본격 추진할 것을 밝힙니다.


이런 반발을 의식한 듯 정 총리는

위원회 개최에 앞서 집회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INT▶

정세균 국무총리

큰 방향의 전환이 있으려면 그것은 도민들의 공감을 얻는 가운데 이뤄져야 되는 것이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환경 대책은 내놓지 못한 새만금위원회,


대통합의 전환점이 마련될 때까지

환경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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