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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위기, 거점 국립대의 해법은?
2021-03-05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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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속에, 지방대의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요.


지역 거점대학인 전북대는 국립대 통합

네트워크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올해 대학 신입생 모집.


도내 사립대를 중심으로 수백 명씩 미달 사태가 발생했고,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도 우수한 인재를 수도권에 갈수록 더 많이 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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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동원 총장은

거점 국립대들의 위기 의식이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서열화의 대안으로 거론돼온

'국립대 통합 논의'가

무르익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

학령인구 절벽이라는 것이 너무 크게 갑자기 다가왔어요. 한 1년 전부터 (거점 국립대) 총장들의 의식이 다 바뀌었습니다. 공동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앞으로 지방 소멸은 필연적이다...


당장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거점 국립대 학생 백여 명이 교류를 시작했는데, 더 나아가 교수 교류와 공동학위를 통해 노동시장에서 국립대의 위상을 높이자는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대가 어디까지 참여할 것이냐와

정부의 의지가 변수입니다.


(서울대 입장은) 학사 교류나 공동 연구는 참여하는데, 연합 네트워크 체계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 지역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죠. 그건 국가와 정치권이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심화되는 지방대 위기 속에 군산대나 전주교대와의 통폐합 논의도 흘러나오는 상황.


이에 대해 김 총장은 "통합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 없이는

부작용이 더 많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근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 사례를 봐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국공립대 통합 시) 예산이나 교수 지원 등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국가에서도 고민해줘야 된다...


이밖에 김 총장은 창업을 통해 대학이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역의 '플랫폼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이번 학기부터 대학원 반값 등록금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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