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자라면 이번 뉴스를
좀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이 오늘(1)부터
일반 도로에서 '암행 순찰차'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고 있는데요.
교통위반을 어떻게 잡아내는지
조수영 기자가 동행취재 했습니다.
◀VCR▶
전주시내 한 국도.
차량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시속 60킬로미터 구간,
순찰차가 따라붙는 줄도 모르고
거침 없이 속도를 올리다 결국 걸렸습니다.
effect
"XXXX. XXXX. 정차하세요"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는 요란한
사이렌과 경고 방송에 차를 세우고 나서야
이 경찰의 단속임을 알아챘습니다.
겉보기엔 일반 승용차와 똑같은,
암행 순찰차가 출동한 것입니다.
◀SYN▶ 전북경찰청 암행순찰팀
"선생님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 스티커
발부하겠습니다. (할인되나요?) 아니요.
할인되는 건 없고요. 이게 안 내면 가산금이
붙습니다."
이번에는 화물 차량이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치다 적발됐습니다.
◀SYN▶전북경찰청 암행순찰팀
"저희가 2월에 창설돼서 오늘부터
단속을 하고 있어요. 신호위반 한 것
범칙금 6만 원 스티커 발부하겠습니다."
암행순찰자는 이달부터 도심에서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데 과속.난폭운전자를
잡기 위해 기동성이 좋은 차종이 채택됐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부터 새벽 1시까지
도로 위를 은밀하게 누빌 예정입니다.
한 번 걸리면 범칙금과 벌점은 기본, 심하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될 수 있습니다.
◀INT▶ 박명식 / 전북경찰청 암행순찰팀
"지난달은 주로 전주권에서 단속했고요.
전주권이 조금 안정되면 익산, 군산,
그 다음에 외곽지역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암행순찰차는 현재 1대가 전부이지만
도심을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라면
누구나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