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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 70대 살해 용의자 검거.."온몸에 멍"
2021-04-07 603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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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의 몸과 얼굴에서 여러 군데 멍이

발견됐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어제(6) 오전 8시 반쯤, .


검은색 승용차가 아파트 밖으로 서서히

움직입니다.


이 차량이 향한 곳은 13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미륵산,


아파트에서 출발한 지 6시간 뒤,

산 중턱 헬기장 인근에서 73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SYN▶최초 신고자

체크무늬 남방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들춰보니까 사람 손 모양이 나오더라고요. 높이는 한 30센티미터 정도, 낙엽으로만 이게 덮여있었고....


stand-up)발견 당시 시신은 몸에 맞지 않는 남자 옷을 입고 있었고, 얼굴과 온 몸에서는 수많은 멍 자국들이 발견됐습니다.//


CCTV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한 경찰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72살

A 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A 씨 집에 들어간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경찰은 이후 시신을 끌고 차량에 실은

6일까지 닷새 사이에 피해자를 살해해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씨는 2주 전부터 자신의 자택을 교회로

꾸며놓고 인근 주민들에게 목사를 사칭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인근 주민

주민들한테 명함 같은 거, 자기가 목사님이라고 주고 다니시더라고요. 작년 즈음엔가 명함을 처음 받았는데 저쪽 교회 목사님이라고 하셨어요. 원래.... 큰 교회.


◀SYN▶익산시 관계자

교회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고요. 신학대를 나오거나, 등록이 돼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LED 등을 설치해서, 십자가를 설치하셨어요. (민원이 들어왔는데) 밤새 켜 놓으면 앞에 동에서는 얼마나 불편했겠어요.


국과수 부검의의 1차 소견상 사인은

타박상에 의한 쇼크사..


하지만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 유기는 인정하지만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죽인 사실은 부인해요. 자기가 미륵산에 사체 버린 건 사실이라 하고, 시인하고 있고 일부를... 자기 집에 기도 때문에 들어갔다가 자고 났더니 죽어있더라....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피해자의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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