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봉지구 투기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LH전북본부 직원이
소환조사 일주일 만에 전격 구속됐습니다.
내부정보를 활용해 삼봉지구
인근 땅을 사들인 혐의인데,
LH사태 이후 첫 번째 구속 사례가 됐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LH전북본부 직원이 1시간 가량 이어진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법정을 빠져나옵니다.
전북 완주 삼봉지구 담당자 A 씨로
땅투기에 내부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변을 하지 않은채
유치장으로 향했습니다.
◀ S Y N ▶ A 씨/LH전북본부 직원
"<내부정보 활용했습니까?>... <한말씀만
해주세요.> ..."
[ C G ]
[전주지방법원은 LH전북본부 직원
A 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현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수도권발 LH사태 이후,
땅 투기 의혹 관련 첫 구속사례로
부패방지법 위반혐의가 적용됐습니다.
[ C G ]
[6년 전 A씨의 부인과 지인들은
지분을 쪼개 완주군 수계리 일대 농지
3필지를 3억 원 가량에 매입했습니다.]
바로 이때 A 씨가 개발계획을 담당해
가족이 인근 땅을 사는 데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투기가 의심되는 땅들은 5년 사이
공시지가가 40퍼센트 넘게 뛰었습니다.
◀ S Y N ▶ 인근 주민
"나중에 그렇게 알았어요. LH 다니시는
분이다… 주거 목적이었으면 구입하고 바로
깨끗이 정리해서 들어와서 살겠죠."
경찰은 검찰의 보완 요청에 따라
A 씨가 땅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몰수보전도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