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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송전선로 또 유찰"..특혜 논란 '가중'
2021-05-06 3046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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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과 민간이 새만금에 3조를 투자해

1.2기가와트 수상태양광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송전선로 건설 문제로 또 표류하게 됐습니다.


송전선로 건설 입찰이 업체들의 보이코트로

2번이나 무산되면서 벌어진 일인데,


현대글로벌이라는 업체에게 주어진 특혜가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신해 34만 볼트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중인 한국수력원자력,


최근 한달 동안 재공고 입찰을 진행했지만

지난 연말 1차 공고와 마찬가지로, 입찰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시공업체 선정과 함께 은행권에서 4천억을

빌려 2년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정균 새만금솔라파워 팀장(한수원 파견)

한 군데에서 참여해 가지고 경쟁 성립이 안돼서 유찰이 됐고요. 빨리 지금 계약이 되고 PF(투자금융)쪽과 협상이 돼서 착공해야 하는데.


34만 볼트 송변전설비는 수상태양광 발전에

앞서 설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이곳 새만금 한가운데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저 바다 너머 군산시

회현면까지 송전선로를 연결해야 합니다.


그 길이가 15.4km에 달합니다.


송전선로 준공 일정에 맞춰 1.2기가와트

수상태양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던

전북개발공사 등 6개 사업자도 또다시 일정을

조율해야 할 판국입니다.


김종길 전북개발공사 에너지사업파트장

한수원에서 계통연계가 착수되어야 저희도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 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기를 송전선로로 보내야 되잖아요.


국책사업이라는 수상태양광 인프라 건설이

왜 이런 지경이 이르렀을까?


한국수력원자력과 7대 3으로 지분을 나눈

현대글로벌의 자금력과 기술력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현대아산의 손자회사격인 작은 회사로

신용도가 BB-로 매우 낮고 자본금도 25억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주주라는 명목으로 이미 천5백억 대의

공사를 수의계약해버려 낙찰 업체가 공사기한

준수와 A/S 등 책임만 고스란히 져야하는 상황,


굴지의 건설사가 낙찰된다 해도 현대글로벌의

낮은 신용에 은행권이 자금을 빌려주지 않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문제는 한둘이 아닙니다


김정균 새만금솔라파워 팀장(한수원 파견)

PF(투자금융)가 안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공동책임 준공에 서명하는 거하고, 공동이행에 대한 확약 서명 이걸 해야 하는데, 어떻게 방향을 잡을 건지 고민중입니다.


2022년 4월이면 송전선로를 완공하고 발전을

시작한다던 대통령 비전선포식 당시 계획에서

이미 1년 이상 늦어진 상황,


새만금개발청은 현대글로벌이 한수원에 사업을

먼저 제안했고 30%의 지분을 가진 이상 특혜도

가능하다며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민수 새만금개발청 과장

현대글로벌 문제는 한수원에서도 법무법인에 지금 의뢰를 했는데, 법 위반됐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업 조건을 이번에 좀 완화해서라도 입찰이 성사될 수 있도록...


개발청은 조만간 공고될 신규 입찰에서는

공기를 준수하지 못해도 책임을 면제하고

은행권 자금을 빌리지 못해 사업이 무산되면

입찰 보증금을 되돌려준다는 또다른 특혜성

조건까지 허용할 계획,


새만금 최대 국책사업이 특정 기업의

지분 보장을 위한 특혜성 사업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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