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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단독 입찰..이스타항공 누구에게?
2021-06-14 2353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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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횡령.배임 의혹과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14) 본입찰을 마쳤습니다.


향토 기업인 하림과 쌍방울도

인수전에 나서 주목 받았는데

하림은 최종적으로 입찰을 포기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스타 항공의 본입찰이 마무리됐습니다.


입찰에는 한때 전북 향토 기업이었던

쌍방울그룹의 계열사인 광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섰습니다.


익산에 기반을 둔 하림그룹도 계열 해운사

팬오션을 내세워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최종적으로 입찰을 포기했습니다.


이스타 항공의 부채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고

판단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번 인수전은 지난달 선정된

우선 매수권자인 종합건설업체 '성정'과

쌍방울 그룹의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 회생 법원은 가계약 후 경쟁입찰에 나선

성정의 인수 희망 금액과 쌍방울 그룹이 써낸 입찰금액을 비교해 이르면 오는 21일쯤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제주항공과의 매각 불발을 딛고

이번 인수전에는 10여 곳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해외 여행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수전이 의외로

가열됐다는 분석입니다.


하림과 쌍방울은 인수 효과로 한때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입찰이 다가오자 대부분 입찰을 포기했는데 2천억 원의 채무와 임금체불 등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에 국내선을 재개하겠다며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절차에도 나선 가운데,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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