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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품귀..천일염 동났다
2021-06-21 3496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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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벌꿀 수확이 10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는 보도를 해드렸었는데요,


소금 역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비가 잦고,

여름에는 열대성 스콜처럼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내리다 보니 소금 생산량이 급감해

현재 전국에 천일염 재고가 거의 동난

상태라고 합니다.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7어가가 천일염 농사를 짓고 있는 고창.


햇볕에 말린 소금을 거둬들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통 165제곱미터 결정지 한 판에

많으면 400kg이, 적게는 80kg이 나옵니다.


양을 결정하는 건 햇빛.


바닷물을 15일에서 20일 정도 증발시켜야

하는데, 중간에 비가 오면 양도 줄고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선 천일염 생산 어민

"증발지에서 비를 안 맞게 물을 가둬야 되는데 일기예보를 예측을 못하고 비를 맞으면 일주일, 열흘 동안 증발을 시켰던 그 물이 허사가 되어 버리니까.."


고창 지역은 많게는 1년에 150일 정도

천일염을 생산했는데, 열대지역 '우기'처럼

기후가 변하면서 점점 생산일수가

줄었습니다.


/pip 최근엔 평균 100일 정도 생산을 하는

추세였지만 장마가 54일로 가장 길었던

지난해는 생산일이 70일에 그쳤습니다./


/cg/ 지역 농협에서 연중 4번 있던 수매가

1번에 그쳤고, 수매량도 1년 사이 73%가

줄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와

생산량이 평년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pip 일본의 원전 방류수 문제까지 겹치면서

소금 산지 가격은 20kg 기준

지난해 2배 수준인 만 2천5백 원까지

뛰었습니다./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

"국내 천일염 재고가 거의 다 소진이 됐기 때문에 (가격이) 지금 현상 유지가 되든지 아니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


소금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사재기 현상도

보이는 상황..


태양광 설치와 어가 감소로 염전도 계속

줄어들고 있어 자칫 소금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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