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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회귀 절대 불가"..매립장 갈등 재점화
2021-10-13 205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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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위원장직 유지를 위해 쓰레기 대란을 야기한

것으로 지목된 인사가 여전히 차기 위원으로

추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민단체는 공익감사 청구와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며 시의회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전북녹색연합을 비롯한 19개 시민단체가

전주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을 볼모로 쓰레기 반입을 제한하며

위원장 권한을 이어가려는 일부 매립장 주변

주민을 성토하는 퍼포먼스도 펼칩니다.


하현호 진보광장 대표

매립장과 소각장은 물론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까지 장악하여 쓰레기 천년 왕국을 만들어 군림할 것입니다.


시민단체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것은

전주시의회가 전주권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추천 의결을 앞두고 있는데

기존 인사들이 재추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안병장 전 위원장을 포함한 4명을

위원에서 배제했지만 이들이 성상검사를 빌미로

실력 행사에 나서자 넉 달 만에 다시 위원으로

추천한 겁니다.


시민단체는 지난 8년간 위원회를 독점하고

기금을 임의로 사용했을 뿐 아니라

시민을 볼모로한 쓰레기 대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용빈 민변 전주전북지부장

쓰레기 대란의 원인을 제공한 전주시에 대한 고발을 추진하고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가 자천한 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런 논란과 지적에 대해 안 전 위원장은

매립장 주변 지역 주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안병장 전 전주권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서 선출해달라고 되어 있으니까. 그대로 우리는 요구했는데 안들어줬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저희가 성상조사권을 좀 강화한 사실은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쓰레기 대란을 야기한 인사들이

다시 추천될 경우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어서 파문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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