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위 20퍼센트에 대해서는 과감한 패널티를
주겠다고 공언했는데, 실제적인 쇄신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VCR▶
동료 의원끼리 불륜에서부터 성추행,
음주운전까지...
민주당 쏠림이 두드러지는 전북에서
소속 지방의원이나 단체장의 자질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SYN▶정치권 관계자
민주당 꼬리표만 달면 무조건적으로 찍어주고 당선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평가나 판단과는 좀 괴리가 발생하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평가해
경선에서 감점 패널티를 주기로 했습니다.
[CG]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하위 10%에 대해
경선에서 10%를 감점했었는데,
이번에는 하위 20%에 대해, 감점도 20%로
늘리기로 해, 훨씬 더 강도높은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CG] 이에 따라 도내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 10명 가운데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는
순창과 남원을 제외하고 1명이 20% 감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도의원은 전체 민주당 소속 의원 36명 가운데 6-7명이, 시군의회별로도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5명가량이 20퍼센트 감점 대상입니다.
중앙당에서 일괄 평가하는 광역단체장은
대상자 9명 중 1명이 감점 페널티를 받게 돼
송하진 도지사가 해당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올 연말까지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 작업을
마무리한 뒤 결과를 봉인해
공천심사위원회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INT▶
한정수 정책기획국장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기존에는) 정량적인 부분을 가지고 평가를 좀 많이 했었는데요. 이제는 그 사람의 자질이라든지 도덕성, 윤리성 이런 부분이 강조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반영시켰습니다.
1당 독점의 지역정치 구조 속에
현역에 대한 평가 작업이
실제적인 쇄신과 물갈이로 이어질지,
또 평가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