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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도의장 사과했지만...
2021-11-25 681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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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사무처장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송지용 도의회 의장이

이틀 만에 폭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노조는 사과 내용에 진정성이

없다며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도의회 사무처장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모두 부인했던

송지용 도의장.


송지용 / 전라북도의회 의장(지난 23일)

"내가 누구를 폄하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그 사람을 계속 집단적으로 괴롭혔다,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죠. 절대로. 그렇게 살아와본 적도 없고..."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폭언 사실을 인정하며,

당사자와 도민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지용 도의장

사무처장님한테 진짜 내 마음의 진정성을 담아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서 폭언 피해를 호소한 사무처장이 입장문을 내고, 2차 가해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자,

긴급히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힌 겁니다.


송 의장은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사태가 이처럼 확대될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폭언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며

사실 관계 해석에 대해

여전히 여지를 남겼습니다.


송지용 도의장

"그 분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다면 그것도 제가 한 얘기가 되겠죠. 그것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냥...저는 모르는데...(기억이 안나시는 거예요?) 네."


전북공무원노조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여론에 떠밀려 행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세 번의 성명을 낸 노조 측은,

수면 아래 있던 공직사회 내 갑질 문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며,

다음 주 지자체 노조 등과 연합해

도의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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