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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총장 선거마저 표류되나..법적대응
2021-12-01 500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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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군산대가 총장 선거를 둘러싸고 구성원들 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총장 선출 방식을 고수하자

직원들이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하면서

총장이 자진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은 군산대,


여파가 후임 총장 선거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투표반영비율을 놓고 교정 곳곳에

현수막이 나붙을 정도로 구성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쟁점은 지난 9월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의

적용여부입니다.


(CG 1)개정안은 총장선출방식을 교수는 물론

직원과 학생까지 참여해 정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법 시행일이 이달 말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이 요구한 규정개정과 투표참여비율 확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선거일정 등을 확정했습니다.


(PIP)투표반영비율은 전체 420여표 가운데 1인 1표를 행사하는 교수들이 75%를 차지하며 이전

선거처럼 큰 영향력을 갖게 됐습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달 안에 총장 후보자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동참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형주 군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장

협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만은

참여가 안된 상태에서 선거일정을 맞춰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대책위를 구성한 직원들은 개정된 법 취지를

무시하고 교수들이 기득권 지키기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 최정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산대지부장

직원을 어떻게 보면 자기 밑으로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교수들 밑으로.. 근데 구성원이 있어야 조직이 돌아가는 것이지


또 투표 거부뿐 아니라 총장선거 무효 확인소송 등 법적 투쟁에 나서기로 해 군산대의 내홍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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