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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기온 급강하.. 내일도 추위는 계속
2023-01-25 149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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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4일)부터 전라북도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아침은 동부 산간의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역이 꽁꽁 얼어 붙는 기록적인 추위가 엄습했습니다. 


낮 시간에는 잠시 기온이 오르겠지만, 오늘 밤과 내일 아침도 이런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한파와 함께 눈폭탄이 내렸습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진 눈으로 제설작업에도 불구하고 도로는 금세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시간당 3cm 가까이 내린 눈, 막바지 연휴를 즐길 새도 없이 눈을 치우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이종진 / 서울특별시 노원구]

"길이 얼어가지고 어려울 것 같아요. 워낙 빙판이 심해가지고. 빨리는 못 가고 천천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폭설과 함께 찾아온 매서운 추위, 


거리에는 인적이 뚝 끊겼고,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시민들은 종종 걸음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높은 파고로 어선 3,000여 편도 항포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노상원 / 고창군 고창읍]

"농작물 이런 쪽에 우려가 되고, (추위로) 활동이 부자연스러워 지니깐 활동이 우려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전라북도는 오늘(25일) 아침 진안과 무주 등지의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북극의 찬 기류에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안팎까지 내려간 상황, 


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새벽까지 3에서 10cm가량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희종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상공 5km 부근에 영하 40도의 차가운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지속되겠고요. 다음 달 초까지는 특별한 눈 예보는 없습니다."


한편 낮에는 기온이 소폭 상승해 영하 5도에서 영하 3도를 보이겠지만, 밤부터 기온이 다시 떨어져 내일 아침도 영하 15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출근길 안전 운전과 외출 시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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