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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지지 호소.. 불붙는 민주 최고위원 경선
2024-07-22 214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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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초반부터 혼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구애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익산 수해 현장을 찾았던 한준호 의원이 전주를 찾아 후보 가운데 유일한 전북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전북 권리당원의 표심이 차기 민주당 지도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재선의 한준호 의원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전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한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전북 출신임을 내세우며 도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춘석 의원과 함께 국회 국토위에서 활동하는 만큼 지도부에 입성하면 대도시권 광역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전북 현안에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권 견제와 공영방송 장악 저지에 앞장서고, 차기 민주정부 완성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한준호 의원 /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호남이) 핍박받았던 그 느낌과 그 상황들을 이해하고 경험하고 기억하는 사람이 (지도부) 안에 들어가서 진행을 하는 것이 이 호남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의 전북 구애 경쟁은 치열할 전망입니다. 


4차 경선까지 치러진 가운데 권리당원 온라인 누적득표율에서 선두인 정봉주 전 의원을 제외하고 중위권 그룹은 10%대의 득표율로 각축전이 치열한 상황, 


단 5명 만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는데, 투표 반영비율이 56%인 권리당원의 의중이 당락에 주요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강동엽 기자]

"특히 전북의 권리당원이 15만 명이나 되지만, 전북의 지역구를 둔 이성윤 의원이 예비경선에서 떨어지면서 부동층의 표심 공략이 한층 중요해진 것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 익산 수해복구 현장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총출동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홍석빈 / 우석대 교수]

"전북에서의 민심을 얻어야지만 민주당 지도부 입성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후보들이) 여러 가지 정책과 비전들을 제시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 전까지 눈도장을 찍기 위한 후보들의 전북 방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보들이 전북 표심을 사로잡을만한 카드를 내밀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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