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국민의힘TV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즉각 추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지난 7월에 임명 절차를 밟으라고 직접 지시한 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통령 지시라면 팥으로 메주를 쑤라 해도 따르던 민주당이 유독 특별감찰관 임명만은 지금껏 뭉개고 있다"며 "대통령은 립서비스를 하고 민주당은 알아서 뭉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발생한 훈식이형·현지누나 사건만 보더라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만약 민주당이 계속 특별감찰관 추천을 미룬다면 결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짬짜미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들어갈 것을 민주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 실장은 어제(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저희는 꼭 하겠다"며 "절차상 국회에서 추천해서 보내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의 비위행위에 대한 감찰을 담당하며, 국회가 추천한 15년 이상 판사·검사·변호사로 활동한 후보자 3인 중 대통령이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