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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공기질 확인 안돼.. 불안
2019-01-11 444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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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날씨가 포근해진 오늘 도내 대기질은 

하루종일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호흡기와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더 클텐데요 


그런데 아이들이 머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상당수는 공기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조수영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후 전주시내 모습입니다. 


흐리다 못해 뿌옇게 바랜 하늘이 답답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ST/U) 현재 이곳 전주 송천동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73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내 유치원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일정을 중심으로 일과를 보내야 했습니다.// 


전주시내 한 유치원입니다. 


실내수업이 한창인데 공기청정기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공기청정기 대신 공기순환기가 설치돼 있다는데 현재 실내 공기질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INT▶ A 유치원 직원 

"초미세먼지는 표시가 안 돼요. 아침마다 보건선생님이 확인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실외활동 자제하라고 하면 이런 거 틀고..." 


C/G-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공기순환기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교육청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 제품을 쓰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설치된 공기순환기들은 교육청 권고 기준에도 맞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C/G- 취재진이 실제 구매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유치원에 구입해 설치한 

공기청정기 586대 가운데 36%인 214대는 

인증이 아예 없었습니다. 


◀INT▶ 전라북도교육청 직원 

"기존에 벌써 우리가 지원하기 이전부터 설치가 돼 있다거나 그런 경우가 있겠죠." 


감사원은 지난달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교육기관의 공기청정기 보조금 사업을 

선정하기까지 했습니다. 


◀INT▶ 감사원 직원 

"구체적인 공기정화장치 선정기준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사업을 잘 추진해야..." 


이제는 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교육당국의 

더 꼼꼼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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