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5(수)과학상식

현대사회에 들어서 직업의 다양화로 곳곳에서 교대근무와 밤샘근무가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요, 

선진국의 경우에도 근로자의 20% 이상이 근무교대나 밤샘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주간근무가 아닌 비정상적인 근무들이 우리 건강을 많이 해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교대근무나 밤샘근무가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들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대근무라 하면 의학적으로 오전 7시와 오후7시 이외의 근무시간을 다 말하는 것입니다. 

교대근무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몸의 ‘하루주기리듬’이 깨지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밤샘근무가 일으키는 작업에 대한 부담감입니다. 

캐나다에서 개최된 교대근무와 건강영향이라는 심포지움에서 작업중 졸음에 빠지는 두 번째로 많은 요인이 근무교대일 정도로 근무교대는 건강에도 안좋을 뿐 아니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대근무는 몸에 무리를 줘 신체기능과 정신에 큰 혼란을 일으키는데요, 

무엇보다 가장큰 폐해는 ‘수면부족과 피로’라고 합니다. 

국내의 한 연구 그룹이 교대근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교대근무자들의 불면증 비율은 주간근무자에 비해 최고 2.4배나 높게 나타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암이나 심혈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국제암 연구소는 밤샘근무를 발암물질 등급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A에 올렸는데 

이것은 휴대전화보다 더 높은 등급입니다. 암중에서도 유방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수면패턴의 파괴가 에스트로겐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 간호사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밤근무를 6일 이상 한 사람들은 유방암의 발병율이 그렇지않은 사람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특히 45세 이상이 되면 30대미만보다 3배 가까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교대근무는 아무리 노동시간을 줄인다고 해도 안한만 못하죠. 따라서 주간교대로 돌리는게 제일 좋고, 

부득이하게 야간 작업을 할 때는 시간을 최소화해서 쉬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노동자수를 늘려 조를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공장들이 주야맞교대, 

즉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누어서 1주일씩 바꿔가며 하는 2조 2교대나 하루를 3부분으로 나누어서 3조가 근무하는 3조3교대를 합니다. 

상황이 좋은 공공부문에서나 그나마 4조 3교대를 하고 있는데요, 복지제도가 잘돼있는, 북유럽의 경우에는 5조 3교대가 기본이라고 합니다. 

5조 3교대를 하면 월요일에서 토요일 까지 일한다고 가정할 경우에 하루 8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 이틀은 일을 하지 않는 교대입니다. 

반면에 2조2교대나 3조3교대는 하루도 쉬지 못하고 교대로 일하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