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8(금) 그곳에 가고싶다

< 경북 안동 > 

 

# 안동하회마을

하회마을은 현재 풍산 류씨들이 모여 사는 동족마을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풍산 류씨는 

안동의 사족 가운데 손꼽히는 명문대가이다.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 류성룡과 그 형인 류운룡, 

아들인 류진 등을 배출해낸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 그래서 본래의 ‘풍산 류씨’보다는 

하회 출신을 특화시켜 ‘하회 류씨’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말에는 하회 류씨들의 강한 자부심이 

배어 있다.

 

# 별신굿탈놀이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고려시대부터 유래하며, 현존하는 가면극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회마을은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판’이라는 말이 전해져 오는데, 

이것은 류씨 이전에 허씨와 안씨가 이 마을에 먼저 터를 잡았다는 말이다. 

하회탈 제작과 관련된 <허도령전설>이 구전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허도령전설>은 하회마을에 살던 허도령이 신의 계시를 받고 탈을 제작하던 중에, 

그를 사모하는 처녀가 금기를 깨고 그 광경을 엿보는 바람에 마지막 이매탈을 완성하지 못한 채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슬픈 탈 관련 유래담이다. 

특히 문하시중과 같은 고려시대의 벼슬이 등장하는 것도 고려 발생설을 뒷받침한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한국의 과 떡과 잔치, 영주 인삼축제, 봉화 송이축제, 청도 소싸움 축제 등과 함께 

경상북도 5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전통문화의 전승과 재현을 통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1997년부터 개최하였다.
1998년에는 문화관광부 10대 축제(1999년 평가 전국 하반기 축제 중 2위)에 들었고, 

2001년 한국 방문의 해 특별 이벤트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고유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하회마을,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인 봉정사, 

그리고 도산서원 등 안동지역의 문화와 결합해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

 

# 봉정사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이 소실되어 창건 이후의 사찰역사는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1972년 봉정사 극락전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때 상량문에서 고려시대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이런 사실이 발견되어 봉정사 극락전이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인정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