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금) 그곳에 가고싶다

< 강원도  인제 >

 ‘땅은 넓고 사람은 적은 곳’이라는 인제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북쪽은 휴전선으로 막혀 있고, 다른 쪽은 모두 험한 산을 두르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비롯해 향로봉, 응봉산, 점봉산, 대암산, 방태산, 소뿔산, 주억봉, 구룡덕봉, 가칠봉, 한석산, 매봉, 안산, 가리봉, 가마봉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즐비합니다. 

 

# 방태산 단풍

높이는 1,435m로, 깃대봉(1,436m), 구룡덕봉(1,388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지의 산입니다.  골짜기와 폭포가 많아 철마다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는데요. 

한국 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으며 희귀 식물과 어종이 살고 있습니다. 

 

 

# 평창 오대산 선재길 

선재길은 천년고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입니다. 

길이는 9km이며 대부분 평지 구간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데요. 

 

1960년대 말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도로가 나기 전까지 스님과 신자들이 선재길을 통해 월정사와 상원사를 오갔습니다.

지금은 옛 정취와 청정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일부러 걸어보는 산책 코스가 됐으며

편리한 도로를 포기하고 옛길을 걸을 때는 그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재길의 진정한 매력은 어쩌면 겨울에 빛을 발하는데ᅟᅭᆼ. 

푸른 신록도, 울긋불긋한 단풍도 없지만 순백의 눈이 이 모든 걸 대신합니다.